홍해를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며 17일 장 초반 해운주가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대한해운은 전 거래인 대비 24.95% 오른 2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아해운도 전날과 비교해 17.49% 오른 4970원에 거래 중이다. STX그린로지스는 1만4180원(16.8%), 태웅로직스는 5020원(14.35%)으로 각각 올랐다.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 반군 후티 근거지에 공습을 이어가며 홍해의 항행이 어려워지자 물류비와 운임료가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해운주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홍해발 물류 리스크로 해상운임비용 추가 상승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여전히 확대되는 해운 불확실성 속에 추가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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