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창업가 발굴·육성 지속
국내 스타트업의 산실인 KT&G의 8번째 ‘상상스타트업캠프’가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17일 KT&G에 따르면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는 8월까지 약 8개월간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가 대상의 스타트 트랙(Start Track)과 10년 이내 시드 단계의 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그로스 트랙(Growth Track), 그리고 글로벌 진출 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트랙(Global Track)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상상스타트업캠프 8기는 지난해 12월 선발된 스타트 트랙 15개 팀 대상으로 운영을 개시한데 이어 4월 그로스 트랙과 글로벌 트랙 대상을 추가로 선발한다. KT&G는 3개 트랙에서 총 24개 청년 창업팀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글로벌 트랙이 신설됐다. 글로벌 트랙은 창업 10년 미만의 창업가들 중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KT&G는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과 현지 사업가 네트워킹 등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현지 안착을 돕는다.
KT&G 상상스타트업캠프는 참여기업의 역량강화 뿐 아니라 투자사 매칭을 통한 실질적인 사업화도 지원한다. 참여기업들은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 외부 벤처캐피털(VC)과의 IR피칭데이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사업 아이디어가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트랙 참가자들 대상 인도네시아 VC와의 네트워킹을 추진해 현지에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도울 계획이다.
KT&G의 청년 취·창업 지원 활동의 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인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후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여 년 간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20년에는 청년창업 지원 전용공간인 상상플래닛도 개관했다. 상상플래닛은 초기 소셜 벤처의 성장과 교류를 돕는 공유 오피스로 소셜벤처밸리라 불리는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의 시설로 면적은 약 4000㎡에 달한다. 창업가들이 근무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은 총 256석 규모로 층별로 회의실과 라운지가 구비돼 있을 뿐만 아니라 수면실, 샤워실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공용 공간도 마련됐다.
KT&G는 이와 같은 다양한 청년 취·창업 지원 공적을 인정받아 2019년 고용노동부 사회적 기업 육성 유공 장관상, 2021년 기획재정부 사회적 경제 유공 대통령 표창, 2022년 고용노동부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KT&G는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아이템 홍보,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활동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