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2022년도 기준 중소기업 총매출액이 2275조 원으로 전년 대비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역시 전년 대비 10% 늘었다. 반면 고용은 줄었고, 기업체 경영자의 평균 연령은 더 높아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기준 중소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매년 중소기업 실태조사를 시행해 매출과 인력 등 기업 실태 전반을 파악하고, 이를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중소기업의 매출 총액은 2275조 원이다. 전년 대비 272조 원(13.6%↑) 증가한 수치다. 제조업이 5.9% 증가한 758조 원, 서비스업은 17.9% 확대된 1517조 원을 나타냈다. 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제조업이 42억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00만 원 늘었다. 서비스업은 2억5000만 원 증가한 26억5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총투자금액은 104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9조5000억 원(10.0%↑) 증가한 규모다.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가 각각 11.8%, 2.2%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8%, 서비스업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용에선 중소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엇갈렸다. 중소 제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14.1명으로 전년(14.7명)보다 0.6명 감소했다. 이에 중소제조업 전체 인력은 2021년 249만 명에서 2022년 248만7000명 수준으로 0.27% 줄었다. 기술·연구, 판매·마케팅 등은 늘어난 반면 사무·관리직, 생산직은 감소했다.
서비스업 평균 고용인원은 9.0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서비스업 전체 인력을 보면 2021년 484만 명에서 2022년에서 514만 명으로 늘었다. 일반 서비스직을 제외하면 사무관리, 전문서비스, 영업마케팅 등에서 모두 인력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평균 업력은 제조업이 13.5년, 서비스업은 12.1년이었다. 기업체 경영자의 평균 연령은 제조업이 55.3세(0.5세↑), 서비스업은 53.0세(0.7세↑)로 전년보다 모두 높아졌다.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실태조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중장기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파악하고,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실태조사가 정책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