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디어유에 대해 일본 사업 확대를 시장으로 양적 성장성을 보여주는 한편 디지털 아이템 서비스를 통한 ARPU 상승을 도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16.33%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3만2250원이다.
디어유의 4분기 매출액은 197억 원, 영업이익은 77억 원으로 컨센서스(88억 원)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44%, 78.5% 증가한 수준이다. 버블 서비스는 해외 구독자 수 비중이 작년 3분기 기준 74%로 높은데, 환율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분기 중에 Bubble for WM엔터 서비스 종료, 공백기에 들어간 아티스트,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구독 수 감소 영향 등으로 평균 구독 수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치면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일본 사업 확장, 부가 서비스를 통한 ARPU 상승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 중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버블 구독 교환권이 입점해 접근성 제고 등으로 신규 구독자 유입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다.
최 연구원은 가장 큰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일본 최대 팬 플랫폼 ‘엠엄홀딩스(m-up holdings)’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서비스 예정인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을 꼽았다.
그는 "로열티 매출과 JV 보유 지분율(44%)에 따른 지분법 손익이 더해질 것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미주, 중국 등 중장기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버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강화해나갈 전망"이라고 했다.
작년 11월 JYP의 ‘트와이스’를 시작으로 ‘버블 폰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 700원의 구독료를 추가 결제하면 아티스트 고유의 손글씨로 버블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다. 점진적으로 적용 아티스트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