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국기연과 유ㆍ무인전투기 복합체계 개발 착수

입력 2024-01-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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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상황 인식ㆍ통제 시스템 등 필수 기술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정현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혁신기술연구부장, 류기필 공군 미래기획센터장, 신상준 한국항공우주산업 미래전략실 상무 등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18일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달 15일 유ㆍ무인 전투기 체계를 위한 ‘유인기 협업 임무설계 및 조종사 워크로드 경감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KA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ㆍ무인 복합체계(MUM-T)와 6세대 전투기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을 개발한다. 조종사 업무량(Workload) 경감을 위한 음성ㆍ영상 전투상황 인식ㆍ통제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과제 기간은 2028년 11월까지 5년이다.

과제 총괄은 KAI가 맡고 있다. 세부과제는 분야별 전문 기술력을 가진 국내 대표 방산업체들과 소요군이 개발에 참여한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시장 선점을 통한 제2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 헬기 수리온과 무인기 간 상호연동체계를 개발 중이며, 고성능 무인기 기반의 FA-50 미래형 전투체계도 연구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030년대에 착수 예정인 무인전투기(UCAV) 체계개발과 고정익, 회전익 유ㆍ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기술개발 협약이 한국형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AI Pilot, 임무 자율화 및 센서융합 기술 등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2025년 이후 FA-50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실증을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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