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英 '브리티시 가스'와 맞손…"스마트싱스 에너지 보급"

입력 2024-01-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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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세이브ㆍ스마트싱스로 에너지 절감 도와
테슬라 등 스마트싱스 에너지 생태계 확장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영국 에너지 공급업체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와 에너지 절감 솔루션 보급에 협업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리티시 가스는 200년 이상 영국 가정에 가스, 전기 등 에너지를 공급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각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 배출량을 절감함으로써 영국이 2050년까지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과 브리티시 가스가 추진하는 수요 반응 서비스(DR)인 '피크 세이브'(PeakSave)를 연동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피크 세이브는 겨울철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전력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세대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피크 세이브'를 연동할 수 있다. (자료제공=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 스마트 플러그 등의 전원을 끈다. 또 히트펌프 'EHS'나 파트너사의 온도 조절기로 댁내 온도를 조절하는 등 여러 솔루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한국전력공사, 서울시, 나주시와 협력해 '주민 수요 반응 서비스(주민 DR)' 사업에 참여해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도 DR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웨덴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 '서던 컴퍼니'의 '미시시피 프로젝트' 등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보급하는 등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태양광 기술·저장·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 스위스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 등 넷 제로 홈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CES 2024에서는 테슬라와의 협업도 발표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브리티시 가스'와의 협업을 통해 영국 시장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가치를 전하게 됐다"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보다 쉬운 '에너지 절감 루틴'을 실천하며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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