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친환경 제철소’ 꿈꾼다…신사업 투자 가속 [新성장판]

입력 2024-01-26 11:02수정 2024-01-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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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체질을 갖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한다.

올해 글로벌 경기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시장을 위축시키는 지정학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무역정책 기조와 함께 비우호적인 패러다임이 지속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기반 확충 △탄소 중립 로드맵 실행 지속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맞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세 가지 전략 방안을 수립했다.

먼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충에 주력한다. 현대제철은 2020년 단조사업부문을 자회사 현대 IFC로 분리했다. 매출 증가 및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강관사업부를 현대스틸파이프로 분사해 독립적인 사업 역량을 펼치도록 했다.

올해도 모든 사업 부문에서 수익성과 효율성을 기반으로 모든 의사 결정을 추진한다. 특히 미국에서 건설을 진행 중인 전기차용 스틸서비스센터를 통해 효율적인 전기차 강판 공급망을 마련한다.

탄소 중립 로드맵 실행도 지속 강화한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4월 2050 탄소 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탄소발생량을 기존 대비 12% 줄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속적인 철강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환경 개선이 가장 중요한 화두인 만큼 신전기로, 전기로-고로 복합 생산프로세스인 하이큐브, 하이에코스틸 제품과 같은 신기술과 신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변화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써 나가기로 했다.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고강도 경량화 소재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3세대 강판의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핫스탬핑과 같은 고강도ㆍ고부가 제품에 대한 투자와 제품의 적용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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