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속어로 자신을 지적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럴수록 우 의원 같은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 필요성에 공감하는 국민이 많아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의원은 8일 당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우 의원은 과거 5.18 기념식 전날 광주 NHK 룸살롱에서 송영길 씨 등 운동권들끼리 모여 놀며 여성 동료에게 입에 못 올릴 비속어로 욕한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X한다'는 욕설이 방송에서 할 수 있는 말인지 묻고 싶다"며 "386이던 운동권 정치인 우상호가 지금은 686이 된 것 말고는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JTBC 인터뷰 방송에서 한 위원장의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는 언급에 대해 "쓸데없는 소리 하고 지X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여당 대표가 그따위 말을 해"라고 덧붙였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 의원에게는 천박함만이 가득했다"며 "운동권 특권 정치를 종식해야만 하는 이유가 켜켜이 쌓여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