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신사업 코리빙(Co-Living) 프로젝트를 위해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코리빙 사업 추진을 공개했다. 이번 엠지알브이와의 업무협약은 그 후속 조치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엠지알브이는 자사의 코리빙 브랜드 ‘맹그로브(Mangrove)’ 브랜드를 토대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160여 개 주유소 부지에 대한 △사업성 검토 △사업 기획 △공간 개발 △위탁 운용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업을 수행한다.
또 코람코라이프인프리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외에도 코리빙에 적합한 신규 부지 조사와 개발기획, 매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엠지알브이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정한 높은 수준의 수익성과 향후 개발가치 극대화란 과제도 부여받는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 개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해당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코람코자산신탁의 대표 상장 리츠다. 최근 코리빙, 코어오피스 등 신사업과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보유 중인 160개 주유소 중 9곳을 매각하고 11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해 특별배당과 신사업 추진 등에 활용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윤장호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운용총괄 부사장은 “이번 엠지알브이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해 마제스타시티타워 투자와 함께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새로운 지향점을 단적으로나마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 중 하나”라며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국내 상장리츠 중 가장 엑티브한 리츠로서 우리의 청사진 ‘비전2030’에 입각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지난해 국내 리츠시장에서 전례가 없었던 ‘리츠 간 인수합병(M&A)’,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투자’ 등 다양한 신사업에 대한 투자전략을 담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비전2030’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