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RANG K방산Fn ETF, 수은법 개정안 수혜 전망”

입력 2024-03-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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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금 증액 관련 법 개정 이후 수혜가 예상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ARIRANG K방산Fn ETF’를 추천한다고 7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ARIRANG K방산Fn ETF는 지난해 1월 5일 상장 이후 약 1년 2개월 동안 56.6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200 상승률(19.60%)보다 2배 이상 높은 성과다. ETF의 최근 수익률 역시 3개월·6개월·1년 각각 18.98%·23.39%·38.27%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수익률(6.84%·5.45%·11.00%)을 웃돌았다.

상승세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자본금 증액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여력이 커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증액하는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서다.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의 방산 테마 ETF다. 주요 구성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한화 △한화시스템 △현대위아 △풍산 △SNT모티브 등이다. ETF의 순자산총액은 약 705억 원이다.

김규연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한국산 무기는 같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규격을 공유하는 미국, 독일 등 경쟁국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국내 방산기업은 현지 라이선스 생산 및 기술 공유에 있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도 우위에 있어 해외 경쟁업체 대비 유연한 생산라인 조정을 통해 단기 생산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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