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 기반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 성과 인정
중앙대학교병원은 안종혁 외과 교수가 지난 6일 개최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2024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에서 10대 대표과제 선정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글로벌 제품 개발과 미래의료 선도, 의료복지 구현 등을 목표로 임상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기기의 기술개발, 임상, 인허가, 제품화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2024년 10대 대표과제는 R&D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의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의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안 교수는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메디컬아이피와 함께 ‘환자 맞춤형 정밀수술을 위한 확장현실 기반 로봇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R&D 사업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 수행 결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을 활용한 의료영상의 3차원 모델링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로 환자 맞춤형 확장현실 기반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개발했다. 향후 뇌종양 수술이나 갑상선 로봇수술 등 외과적 중재술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 교수는 “이번 대표과제 선정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정밀수술을 하는 데 내비게이션 플랫폼이 도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