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는 온투금융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로 사용 지속
온투금융사 피플펀드가 회사명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 Technologies)'로 바꾼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진출과 기술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조치다. '피플펀드'는 온투금융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로 계속 사용된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라는 이름에는 새로운 금융과 신용관리기술을 개척해가는 정체성이 담겨 있다. 피플펀드컴퍼니(PeopleFund Company)의 첫자를 따와 9년간의 브랜드 자산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사명을 바꾸게 된 데에는 해외 사업 추진 영향이 컸다.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접목 기업 대 기업(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인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 서비스가 국내 다수 금융기관에 큰 호응을 얻자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 확장 기회를 모색해왔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관계자는 "해외 사업 추진 과정에서 피플펀드 사명이 전달하는 의미와 해외 시장에서 기대하는 제품ㆍ서비스 정체성 간에 간극이 큰 것을 확인했다"며 "회사의 가장 많은 자원을 AI 기반의 금융기술 연구, 개발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공급하는 데 쓰고 있어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술기업의 입지를 보다 분명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의 사업은 크게 △국내ㆍ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I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SaaS 사업인 '에어팩' △다채로운 성격의 대출과 투자상품을 개발해 서로 연계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플랫폼 사업인 '피플펀드' △개인 대상의 신용관리 및 대출비교서비스 사업인 '크레딧플래닛'으로 나뉜다.
사명 변경 후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는 B2B 사업 부문에서 에어팩을 가지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과 금융 솔루션 사업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업 대 소비자(B2C) 사업 부문에서는 일반 기업과 협업해 온투금융에서만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대출ㆍ투자상품을 선보여 국내 금융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금융 브랜드로 가꿔 갈 계획이다.
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는 "이제는 전 세계를 무대로 금융의 코어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층마다 존재하는 문제들을 기술적으로 풀어내는 글로벌 기술금융회사로 새 출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의 비전, 미션, 서비스, 사회적 가치 등 상세한 내용은 신규 회사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