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O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뉴시스)
한화 이글스가 6연승을 내달리며 프로야구 순위 단독 1위에 올라섰다.
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8대 5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요나탄 페라자와 안치홍의 홈런과 노시환, 정은원, 문현빈, 하주석 등의 안타에 힘 입어 무려 12안타를 몰아쳤다.
파죽의 6연승이었다. 올 시즌 한화가 당한 패배는 개막전에서 LG 트윈스에 내준 1패뿐이다. 한화가 개막 7경기에서 6승을 따낸 건 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단독 1위 기록도 2014년 이후 10년 만의 기록이다.
개막 초기 연패에 익숙했던 한화 팬들은 팀의 성과에 연일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한화 팬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너무 높아서(1위) 숨이 안 쉬어져요. 이것이 고산병인가요?", "한화가 6연승을 한 것은 6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한화 올해는 정말 다르다"라며 드립 섞인 행복함을 드러냈다. 한쪽에서는 "이런 적이 처음이니 봐 주세요"라는 귀여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이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전날 홈 개막전에 이어 이틀 연속 1만2000명 관중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홈 개막 3연전인 29일, 30일, 31일 경기는 이미 일찌감치 매진됐다.
한편,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31일 오후 2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