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는 2일 63컨벤션센터에서 제78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동반위 업무 추진계획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추진 경과 △적합업종 및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추진현황 안건을 보고하고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변경(안)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동반위는 태영건설과 비알코리아를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에서 유예하기로 확정했다. 태영건설은 경영 위기로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고, 배스킨라빈스·던킨 운영사인 비알코리아는 가맹점과의 공정위 공정거래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동반성장지수평가 대상기업은 244개사에서 242개사로 줄어들게 된다.
동반위는 ‘지역특화’ 동반성장 모델 발굴을 위해 동반위-지자체-대기업·공공기관 간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자체별 동반성장 활동 조사, 우수사례 발굴·홍보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의 관심도 제고와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동반위-시도지사협의회-지역별 동반성장 담당관을 중심으로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 운영을 통해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생형 갈등조정제도’는 상시 운영을 통해 기존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이업종 간 다양한 갈등을 발굴해 적극적 조정을 추진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단일그룹 평가·공표 방식에서 업종별 혹은 기업 규모별 평가·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ESG 지원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공급망 ESG’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35개 대기업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역량진단을 지원하고 안전, 환경 등 특화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