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3번째 수로도 준비 중
바이든, 이번 주 사고 현장 방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1일(현지시간) 선박 충돌로 붕괴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보인다. 볼티모어(미국)/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볼티모어 당국은 통행을 위해 임시 수로를 마련했다. 현재 일부 선박들이 사고 선박과 교량 잔해들을 우회해 해당 수로를 지나고 있다.
수로 깊이는 11피트로, 당국은 15~16피트의 두 번째 수로와 20~25피트의 세 번째 수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섀넌 길리스 해안경비대 해군 소장은 “일단 (임시 수로가) 개방되면 거의 모든 예인선과 바지선은 볼티모어항 안팎을 지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빨리 작업하는 것 외에는 정해진 일정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항구를 정상적으로 재개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구조 전문가들은 잔해를 치우는 데만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잔해를 치울 때까진 교량을 재건할 수 없다”며 “그러나 우린 이 작업을 끝낼 것이고 화물 이동을 재개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자금으로 다리를 재건하기 위해 의회와 논의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아 수습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