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비만‧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밴드(2만2000~2만6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8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약 363억 원, 상장 시가총액은 3442억 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6%(가격 미제시 0.6%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60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이중 약 95.5%의 기관이 확정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올해 상반기에 진행 예정인 MASH 치료제(DD01) 임상 2상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주신 기관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MASH 치료제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22일~23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