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해외 평단의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 흥행몰이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26일 플레이스테이션5(PS5) 버전으로 공식 출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의 첫 콘솔 타이틀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배급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네이티브'라는 괴생명체가 점령한 지구를 탈환하기 위해 우주 콜로니에서 지구로 내려보낸 강하부대원 '이브'가 주인공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한 김형태 대표 주도 하에 개발했다. 이 게임은 3월 초 데모 버전이 북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약 30분가량 유출되며 당시 해외 게이머들이 호평해 이목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여성의 신체 굴곡을 강조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캐릭터 디자인을 두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며 비난을 쏟아냈으나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논쟁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이 공개한 스텔라 블레이드 PS5 버전 메타스코어는 82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날 엠바고가 해제되며 공개된 총 103개의 해외 리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리뷰에 참여한 해외 매체 중 84%가 스텔라 블레이드를 긍정 평가했으며 13%가 복합적으로 판단했다. 부정적으로 본 매체는 한 곳도 없었다. 앞서 네오위즈의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이 최초 기록한 메타스코어 역시 82점이다.
발매 전부터 뜨거운 인기와 함께 순항 중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앞서 이달 2일 예약구매만으로 아마존 PS5 게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다수 국가에서 PS5 스토어 예약판매 1위도 기록했다. 디지털버전보다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실물 디스크 버전 판매분은 일찌감치 완판됐고,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웃돈을 붙인 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스텔라 블레이드 데모 버전의 동시접속자는 69만 명에 달했다.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마존에서 PS5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올랐고,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독일 등 60여 개국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