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트렌드 반영 제품 선봬…미래 식품 기술 개발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R&D) 및 제조역량을 앞세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별화된 냉동·상온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2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작년 4월 외식 고메 소바바치킨을 출시해 6개월 만에 300억 원, 8개월 만에 500억 원 매출을 달성하며 치킨 시장 판도를 뒤바꿨다.
이 제품은 CJ제일제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스코팅 기술을 적용,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코팅하듯 입혔다. 조리 후에도 치킨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함이 유지돼 집에서도 전문점 치킨 못지않은 식감과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은 이처럼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로 차별화된 신제품을 계속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식품분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국내 식물성 식품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플랜테이블은 출시 후 작년 말까지 누적 판매량 약 800만 개를 돌파했다. CJ제일제당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를 활용해 고기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한 점이 인기의 주된 이유로 꼽힌다.
바이오사업부문에서도 활발한 R&D 투자와 외부 협업을 통한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사료 첨가제를 생산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사료용 아미노산 분야에서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라이신, 메티오닌, 트립토판을 비롯한 총 8종의 글로벌 최다 사료용 아미노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