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 상황에는 우려 표명
머스크 “적절한 조치 없으면 AI가 문명 파괴"
오픈AI COO “현재 AI, 1년 후 우스꽝스럽게 보일 것”
6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콘퍼런스 대담에서 “기본 시나리오에서 언급했듯이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낮아지고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강력한 노동 시장과 에너지 수출국의 지위를 고려할 때 여전히 세계 경제의 기둥으로 남아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부채 상황에 대해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부채를 갚는데 연방 세입의 17% 이상을 쓴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미국의 부채 부담은 상환에 필요한 지출을 마비시킬 수 있는 만큼 이런 식으로는 영원히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적자 지출 수준을 통제하지 못하면 미국과 세계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이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결국은 금리를 내리겠지만, 현재 통화정책은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며 “더 많은 데이터를 볼 필요가 있다”고 금리 방향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산 규모를 축소하려는 연준의 노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을 흔들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오픈AI의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의 92%가 챗GPT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AI 기술 발전이 너무 빨라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시스템은 1년 뒤엔 우스꽝스럽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컴퓨터와 대화할 수 없다는 사실이 오늘 태어난 사람에겐 낯설게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린 AI 기술 등에 힘입어 사회를 더 생산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기술 발달에 따라 선진국과 저소득국 간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