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상승세다. 한국과 이라크가 국산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M-SAM2) 도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30일 오전 9시 44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16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LIG넥스원 등이 이라크측과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3조5000억 원 규모의 천궁-Ⅱ(M-SAM2)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천궁-Ⅱ는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린다. 패트리엇은 미국에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이다. 지상에서 공중의 적 탄도탄이나 비행체를 요격하는 무기체계다. 천궁-Ⅱ는 목표물 종류에 따라 사거리 20~50㎞, 요격가능고도는 15~40㎞ 수준이다. 최대속도는 마하5(음속의 5배·초속 1.7㎞)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2012년부터 설계와 개발을 주도했고 LIG넥스원이 제작했다.
LIG넥스원은 개장 전 “상대국과 수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협의된 바 없다”며 “유도무기 수출에관한 세부사항은 보안 관계상 공개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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