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 日서 라인페이 종료...소뱅 페이페이로 통합

입력 2024-06-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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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페이 서비스 종료 공지(사진=라인야후) (뉴시스)

일본 라인야후가 일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LINE Pay)를 13일 종료하기로 했다. ‘라인페이’ 대신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PayPay)로 서비스를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이날 “일본 내에서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인 라인페이를 2025년 4월 30일까지 차례로 종료한다”며 “태국과 대만의 라인페이는 계속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라인페이는 네이버와 함께 라인야후의 공동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페이’(PayPay)로 통합된다.

모바일 간편 송금·결제를 제공하는 라인페이는 2014년 12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5월 기준 이용자 4400만 명을 확보했다.

이번 조치를 두고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사실상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압박한 ‘라인야후 사태’ 이후 벌어지는 ‘네이버 지우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라인야후는 경영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을 위해 지분 매각 논란이 있기 전부터 서비스 일원화를 추진해왔다는 입장이다.

라인야후는 “그룹 내 시너지를 확대하고자 중복 사업 영역을 일원화하는 등 금융 영역에 있어 경영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진행해 왔다”면서 “최적의 경영 자원 배분 등을 검토한 결과 일본 내의 송금·결제 서비스 영역은 페이페이로 일원화해 라인페이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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