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대학생 기업가정신 캠프 ‘비전프러너’ 개최

입력 2024-06-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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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대학생 기업가정신 캠프인 ‘2024 비전-프러너 캠프’(비전프러너)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비전프러너 참가자는 한경협이 운영하는 대학생 경제교육 프로그램인 YLC(영리더스클럽) 수료생 중 선발된 대학생 200명이다. YLC는 2002년 제1기로 시작해 2024년 45기 현재 대학생 298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최고경영자(CEO) 특강 연사로는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와 안세진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나의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특강에서는 ‘창의력’과 ‘실패하며 성장하기(Failing Upwards)’가 기업가정신의 핵심 키워드 로 제시될 예정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이후 일(job) 세계의 변화 속에서 인공지능(AI)과 인간의 차별점으로 창의력을 강조하면서, 대학생 때 풍부한 독서를 통해 창의력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안세진 롯데미래전략연구소 대표는 본인의 성장 원동력은 성공이 아닌 ‘실패’였다면서, 굴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청년들이 결국 성공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가 개최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2021년 전체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창업주 추모관(Founder Memorial Hall)에는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과 열정의 기록이 담겨있어 참가자들이 창업주의 기업가정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비전프러너 프로그램은 △CEO 특강 △초등용 기업가정신 수업자료 제작 △경제 골든벨 △지역을 넘어선 네트워킹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 발표회 등 유익함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구성된다.

초등용 기업가정신 수업 자료는 한경협이 2013년 번역, 발간한 ‘기업가정신 이코노믹스’를 토대로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추가해 제작한다. 우수 참가자는 추후 초·중학교에서 대학생 강사나 멘토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속 교육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

전아영 YLC 45기 회장(숙명여대 경제학과 3학년)은 “초등학생에게 기업가정신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니 YLC에서 공부했던 내용이 정리되는 기분”이라며 “향후 기업가정신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멘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배운 지식을 나누며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젊은 리더들에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면서 “이번 비전프러너 캠프를 계기로 기업가정신이 젊은 세대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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