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내달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추락하는 엔화 전망과 대응’을 주제로 ‘글로벌 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엔저 원인과 향후 추이를 전망하고,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모색한다.
엔화 가치는 2020년 12월 이후 약 42개월간 약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지난 4월 말에는 1990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엔화 가격이 160엔까지 떨어지며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조연설은 전 일본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츠토무 와타나베 도쿄대 교수가 엔화 약세 원인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박상준 와세다대 교수는 엔화 약세와 한국 경제 영향 및 대응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 변정규 미즈호은행 서울지점 자금실 그룹장 등 경제 현안 전문가들이 모여 향후 일본 경제와 엔저 현상을 진단한다.
한경협은 "'글로벌 줌 세미나'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나아가는 차원에서 기획한 사업"이라며 "향후 다양한 주제와 세계 경제 주요 현안을 발굴해 시리즈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