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 7년간 20개 점포 오픈 목표
▲지난달 국내 론칭 1주년을 맞아 1호점인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가운데)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갤러리아)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한국에 유치한 에프지코리아가 내년 하반기 일본에도 점포를 낸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지난달 미국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시장 진출’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MOU에 따라 에프지코리아는 향후 파이브가이즈의 일본 론칭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에프지코리아는 2025년 하반기(7~12월) 첫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7년 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곳곳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일본 햄버거 시장 규모는 한국의 2.5배 수준으로 2015년 이후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아직 활성화 되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에프지코리아의 설명이다.
MOU 체결은 작년 6월 국내 론칭 이후 에프지코리아가 잇달아 보여준 여러 성과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강남, 여의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등 전 매장이 ‘글로벌 톱10’에 포함됐기 때문. 에프지코리아는 올해 9월 경기 판교에 5호점을 열 예정이며 추후 지방 점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일본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새 시장 개척에 나서 한국이 파이브가이즈의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