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크래프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타 게임사들의 실적 불안정성이 높아진 현 시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대형사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6.4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28만3000원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22억 원, 202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낼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타 게임주들과 비교해볼 때 크래프톤의 장점이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시기"라며 "대부분의 게임사들이 흥행 신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으며 그 사이에 기존 라인업들의 매출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트래픽을 기반으로 2분기에 진행한 뉴진스 콜라보레이션 등 ARPU를 높이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향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오는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는 내년 초까지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두 작품 다크앤다커모바일, 프로젝트 인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두 작품의 퀄리티가 긍정적일 경우 주가는 추가로 상승이 가능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될 신작들의 성과가 주가의 추가 상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