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그룹은 2008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개 중인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사랑의 집 고쳐주기’의 지원 가구가 300호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세정은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나눔과 상생을 중시하는 기업 이념과 박순호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1986년부터 사회복지 단체 및 시설 지원, 취약계층 지원, 장학사업, 문화·예술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다.
대표 활동 중 하나인 사랑의 집 고쳐주기는 올해로 17년째 소년소녀가장, 홀몸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락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시∙구청으로부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취약계층 가정을 추천받아 매월 1~2가구의 도배ㆍ장판 교체, 싱크대 설치 등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2012년부터는 세정나눔재단과 부산시로부터 유공 표창을 받은 버스·택시 운전기사들로 구성된 ‘부산광역시 유공친절기사회’와 함께 사업을 확대해 매년 15가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19일에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300번째 가정의 수리가 완료됐다.
이번 300번째 지원 대상자는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홀몸 어르신 가정으로 곰팡이가 심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노후한 싱크대 교체, 비위생적인 화장실과 위험한 전기시설을 보수하는 등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세정나눔재단 박순호 이사장, 세정 박이라 사장, 금정구청장 권한대행 안경은 부구청장 등이 직접 방문해 즉석밥, 라면, 김치 등 식료품과 ‘코코로박스’의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순호 이사장은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300 가구 달성을 비롯해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슬레이트로 지어진 주택의 지붕개량 사업도 올해까지 총 110여 가구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에게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