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제품, 소비기한 1년 6개월...세븐일레븐, 레몬에 라임까지 2종
편의점 업계가 올여름 생레몬과 생라임을 넣은 얼음컵을 잇달아 선보인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위스키 등에 탄산음료를 섞은 믹솔로지 칵테일) 인기가 식을 줄 모르자, 얼음컵에 생과일 슬라이스를 더해 편리함을 더한 것이다.
편의점 CU는 올 한해 업계 최고 히트 상품인 ‘생레몬 하이볼’의 인기에 힘입어 얼음컵에 진짜 레몬을 추가한 신개념 상품을 이달 3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3달 여 만에 누적 600만 개 이상 판매됐고 주류 내 하이볼의 매출 비중을 3.7%에서 11.2%까지 끌어올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끈 업계의 메가 히트 상품이다.
CU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상품은 ‘빅볼 레몬 얼음컵(1500원/170g)’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CU 점포에서 판매 중인 ‘빅볼 얼음컵(1300원)’에 레몬 조각을 함께 담은 상품이다.
음료, 주류 등을 담으면 레몬이 자연스레 떠오르는 재미를 더했으며, 소비 기한도 약 1년 6개월로 보관이 쉽다. 패키지에는 깨끗한 흰 바탕에 노란 색감의 레몬을 감각적으로 그린 청신 작가의 작품을 담아 감성을 더했다.
CU는 내달 한 달간 자체 위스키 상품인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7900원/200mL)’ 구매 시 빅볼 레몬 얼음컵을, ‘산토리 가쿠빈(4만4800원/700mL)’ 구매 시 토닉워터와 빅볼 레몬 얼음컵을 증정하는 행사도 펼친다.
세븐일레븐도 이달 말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을 출시한다. 기존 얼음컵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개념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이다. CU가 선보인 레몬 슬라이스 얼음컵에 더해 ‘라임 슬라이스 얼음컵’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생과일 슬라이스 얼음컵 2종은 큐브 얼음을 가득 채운 라지사이즈(230g)얼음컵 상단에 각각 생레몬과 생라임 슬라이스를 올린 상품이다.
레몬과 라임 원물을 그대로 담아 상큼한 과일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하이볼, 칵테일, 맥주, 탄산수, 사이다 등 각종 음료 및 주류와 잘 어울린다. 취향에 맞는 레시피를 적용하면 맛의 한 끗 차이를 더해주는 상품으로 홈파티에 활용하기에도 좋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얼음컵은 매년 여름철 매출 순위 1위의 인기 상품으로, 최근 하이볼 등 주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여름철을 넘어서 전체 매출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일명 ‘시즌리스’ 상품이 됐다.
이시철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최근 몇 년새 급성장하고 있는 얼음컵 시장에 새로운 변수를 던지고자 하는 생각으로 해당 상품 기획에 착수, 특히 여름철 청량한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