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목표주가 37만5000원으로 상향
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0만 원에서 3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2만500원이다.
31일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약값 인하 정책,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로 오리지날을 보유한 빅파마의 피하제형(SC) 개발 수요가 상승했다”며 “바이오시밀러 기업들도 전략적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엄 연구원은 “(알테오젠은) 미국 정책 방향에 모두 수혜가 가능한 사업 구조임을 머크 독점계약에 이어 산도즈 재계약으로 설명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계약은 1840억 원 규모 단계별 마일스톤 및 판매 로열티 수취 구조로 최대 3개 옵션행사가 가능하다”며 “최소 4~5개 확대됐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재계약은 약 8000억 원에서 1조 원 규모 마일스톤과 로열티(별도)로 추정한다”고 했다.
엄 연구원은 “산도즈가 새로운 히알루론산분해효소 계약을 원한 이유는 특허 차별화 전략으로 추정한다”며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감독국(EMA)에 신약에 준하는 임상과 특허를 통해 비싼 약가를 책정할 전략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계약은 ‘글로벌’ 판권 이전이었으나 ‘계약지역에서 발생한 순매출의 일정비율 로열티수취’로 변경됐다”며 “한국 등 일부 국가는 직접 판매하는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키트루다SC는 9월 23일 임상 3상 종료 및 가을 중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하반기 사노피(추정) 임상 1상 개시, ADC SC 3분기 빅파마 기술이전 목표 등 기존 계획은 모두 순항 중”이라고 했다.
엄 연구원은 “머크 키트루다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1% 성장하며 분기 매출 10조 원을 돌파해 매출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로슈 티쎈트릭SC 또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국 출시 3분기 만에 32% 전환 성공해 키트루다SC 전환율 및 매출 성장 속도를 상향했다”고 했다.
그는 “산도즈 재계약으로 로슈 티쎈트릭SC 시밀러 밸류에이션을 포함해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