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선수가 지난달 16일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출국하기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수영 대표팀 이은지(17·방산고)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 배영 2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m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일(현지시간) 이은지는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예선 경기를 2분 09초 88에 마치며 전체 10위를 기록했다.
여자 배영 200m는 예선 1위부터 16위까지 준결승행 티켓이 제공된다. 이로써 이은지는 한국 선수 최초로 여자 배영 200m 준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은지는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20분에 열리는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선수 최초의 결승행에 도전하게 됐다.
이은지는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기록이 2분 09초 88이 나왔는데, 대표 선발전 때랑 똑같다”며 “준결승 경기에선 1초 단축해 2분 08초 88을 찍고 결승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자유형 50m에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지유찬은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유찬은 예선 경기를 22초 16으로 마치며 28위를 기록했다.
지유찬은 “경기가 시작되자 너무 많이 긴장하고 힘이 들어갔다. 그래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첫 올림픽이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아쉽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