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한 귀금속 매장에서 금괴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금값이 7일(현지시간)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0달러(0.03%) 오른 온스당 2432.4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8일 공개될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주시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협상 타결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 국면으로 내달리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폭사한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최고지도자 후임으로 강경파인 야히야 신와르가 전날 선출된 것도 군사적 긴장을 더 높이는 요인이다. 그는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란은 하니예의 사망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은 지정학적,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위험 분산 수단으로 여겨지며 저금리 환경에서 수익성이 좋은 경향이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7월에 3개월 연속으로 외환보유를 위한 금 매수를 보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