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원앤온리 타워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840억 원, 영업이익 59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21.4%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다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 94.1% 증가했다.
산업자재부문은 공급망 회복에 따른 신차 판매 증가세를 바탕으로 에어백 사업과 자회사 코오롱글로텍의 카시트 사업 호조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타이어코드의 판매가격(판가) 인상도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아라미드는 광케이블 수요 회복 지연과 판가 약세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화학부문은 PMR(고순도 석유수지) 증설이 완료되고 전방 수요가 증가하며 선방했다. 페놀수지도 조선 경기 호황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필름 사업의 중단 영업 손익 반영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손실 규모를 줄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앤컴퍼니와 합작한 필름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패션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견조한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하반기는 중국 내수 부양 정책 등 글로벌 수요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아라미드 펄프 증설 라인 완공 및 화학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