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난카이 대지진 불안 속 태풍까지…여행 취소 이어져

입력 2024-08-12 07:29수정 2024-08-1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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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연합뉴스)

제5호 태풍 '마리아'가 12일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에 상륙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리아는 도호쿠 지방을 향해 북서진하며 이날 오후 일본 센다이 북북서쪽 약 190㎞ 부근 육상에 상륙한다.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21m/s의 규모다.

마리아는 이날 밤부터 다음 날인 13일까지 서서히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오모리현 등을 지나 일본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록적인 비도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산사태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일본은 '난카이 대지진' 혼란 속에 있는 상황이다. 8일 일본 규슈섬 남부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대형 지진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 상황이다.

"대지진 발생 확률이 높아졌다"는 일본 기상청의 발표가 나오자, 일본 마트에는 일부 방재용품 품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일본 여행 취소뿐 아니라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는 지자체도 늘어났다. 한국의 일본 여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일본 여행 취소'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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