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음원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플로는 최근 연령별 차트 기능을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플로에서 현재 인기있는 음원을 알 수 있는 차트를 1020대, 3040대, 5060대 등 세대별로 세분화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플로 애플리케이션(앱) 하단 메인 메뉴 중 둘러보기에서 ‘FLO 차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메뉴에서 자동으로 이용자의 연령대에 맞는 차트를 메인으로 보여준다. 차트에 들어가면 다른 연령대의 차트도 확인할 수 있다.
연령별 차트는 이용자와 유사한 연령대의 선호도를 통해 스스로의 취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유사한 연령대가 선호하는 색다른 취향을 탐색하며 자신의 취향의 범위를 넓힐 수 있게 하자는 의도에서 도입됐다. 드림어스컴퍼니 강선희 Discovery&Listen 유닛장은 “보다 편리하게 취향에 맞는 곡을 찾을 수 있도록 연령별 차트를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플로의 사용 편의를 높이고 음악 추천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새로운 곡을 탐색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기존 서비스들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플로는 홈 화면에서 짧은 영상과 함께 음악을 미리 들어보며 상하 스와이프 방식으로 플레이리스트를 고를 수 있는 서비스 ‘무드’(Moood:)를 제공하고 있다. 가령 비오는 날, 여름, 출퇴근과 같은 다양한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면 이에 맞는 곡들을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 가량 들려준다.
이 같은 큐레이션 서비스는 실제로 이용자들의 이용 빈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무드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3개월 만에 무드 서비스 이용자들의 일평균 애플리케이션(앱) 방문 횟수는 30.8%, 일평균 음악 재생 횟수는 42.1%, 이용권 유지 갱신율은 50% 증가했다.
플로는 모든 플레이리스트와 차트에 적용할 수 있는 ‘내 취향 MIX’ 기능의 지속 고도화도 준비 중이다. 내 취향 MIX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이용자의 재생 이력, 선호 등 이용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해당 목록의 곡 재생 순서가 재정렬돼 모든 이용자가 자신에게 최적화된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기존에 제공되던 인기 차트는 단순히 음원 재생 횟수 등 획일화된 기준으로 제공돼 이용자들이 원치 않는 노래를 추천 받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플로 관계자는 “이 외에도 플로는 ‘FLO 차트’를 비롯해 해외 소셜 차트, V컬러링 차트, 국내 발라드, 해외 팝 등 국가 및 장르별로도 인기 순위 차트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빠르게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향을 확장하는 기회를 갖도록 했다”며 “이를 통해 쉽고 빠르게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