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글로벌 AI 펀드에 3000만 달러 투자

입력 2024-08-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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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벤처캐피털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결성하는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SBVA의 '알파 인텔리전스 펀드'는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딥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SK네트웍스는 펀드 참여사 중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출자했다.

AI 중심 사업 모델 혁신에 나서는 SK네트웍스는 펀드 투자를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SBVA가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한 AI 스타트업 포트폴리오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AI 유망 스타트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한다. 이를 위해 사업 기회 및 권리 관련한 내용을 계약 구조에 반영하기도 했다.

AI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SK네트웍스만의 AI 솔루션을 선보여 구성원과 고객, 주주 등 이해관계자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펀드 투자를 시작으로 AI 등 기술 분야의 다양한 투자를 이어왔으며, 올해 AI 전문가로 구성된 ‘피닉스랩(PhnyX Lab)’을 설립해 본ㆍ자회사에 걸친 사업 모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의 사업 모델에 AI를 접목해 고객가치를 더욱 높일 방안을 수립하는 데 펀드 투자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사업 재원과 역량을 AI에 집중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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