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준비한 메시지를 윤 대통령에게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
대통령실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과 관련해 "현재로선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과 관련해선 정해진 사안이 없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 직후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께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영수회담을 제안했을 당시 국회 정상화가 전제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아침부터 정무수석께서 이재명 당대표에게 축하난을 전달하기 위해 여러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주지 않았다"며 "오늘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