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집권 시 법인세율 21→28%↑”…트럼프는 15% 인하

입력 2024-08-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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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ㆍ하원 선거 승리가 관건

▲미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법인세율 인상’을 예고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대선 캠프의 제임스 싱어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할 경우 법인세 세율을 현재 21%에서 28%로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유층과 대기업들이 당연히 부담해야 하는 몫의 세금을 내게 해 근로자들의 납세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완전히 대조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하기 전 35%였던 법인세를 재임 중 21%로 대폭 인하한 바 있다. 또 내년에 만료되는 각종 세금 감면 제도도 도입했다.

트럼프는 감세를 공약하면서 구체적인 법인세율 인하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공화당 일각에서는 2016년 대선 출마 당시 공약했던 15% 인하를 거론하고 있다.

다만 법인세 등 세율 변동은 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가능하다.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 상ㆍ하원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중 어느 당이 의회를 차지하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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