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 출처 렌 엑스(X)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금융 행사에서 “최근 유로존의 역성장 위험이 커진 것은 9월 열릴 차기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인플레이션이 실제 궤도에 오른다면”이라는 가정을 달았다.
렌 총재는 “2%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한 인플레이션 경로가 올해도 여전히 험난할 수 있겠지만, 2022년 10월 정점(10.6%)을 기록한 후 ECB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렌 총재 발언은 ECB의 여름 휴가 기간 주요 위원들 가운데 처음 나왔다. 내달 회의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은 ECB가 6월 인하 후 다시 한번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금리를 동결한 후 “9월 우리가 할 일은 완전히 열려 있다”며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가 받게 될 모든 지표를 기반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미리 정해진 경로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