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기술 협력 확대를 통해 통신 사업에서의 AI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SKT는 지난 8일 싱가포르 1위 통신사 싱텔(Singtel)과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방면의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동통신망의 서비스·기술 혁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SKT와 싱텔은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의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의 창립 회원사다. 이번 MOU는 통신과 AI를 결합해 자체 AI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활동의 연장선상으로 체결됐다.
양사는 4G·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경험 향상은 물론, 네트워크 안정성과 효율성을 공동으로 개선하는 등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 간 이동통신 네트워크 엔지니어링·구축·운용·설루션 등 다양한 상용망 분야에서 기술 논의와 인력 교류를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글로벌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SK하이닉스의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는 신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5월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ZUFS는 데이터 관리 효율을 극대화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실행 시간을 기존 대비 약 45% 향상시켰고,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 현재 초기 단계의 ZUFS 시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했고, 3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