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작가 웹툰 속 최강자들의 만남
이광수ㆍ신형욱 작가의 조합도 주목
촘촘한 설정ㆍ탄탄한 스토리 기대
K-웹툰의 청춘, 임다준과 윤가민 중 누가 더 강력할까. 와이랩(YLAB)이 제작한 웹툰 ‘죽지 않으려면’의 주인공 임다준과 ‘스터디그룹’의 윤가민 두 청춘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와이랩의 블루스트링 세계관 ‘대장’들의 ‘전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대장전이 28일 공개된다.
25일 웹툰업계에 따르면 와이랩은 28일 블루스트링 세계관의 열두 번째 웹툰이자 첫 크로스오버 작품인 ‘대장전’을 네이버웹툰에서 수요웹툰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블루스트링은 와이랩의 두 번째 웹툰 세계관으로, 현실 세계에 발을 딛고 있는 1020세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여러 작가의 웹툰 속 주인공들이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청춘(靑春)을 의미하는 색, ‘블루’를 표방하며 콘셉트를 보여준다.
대장전에는 임다준과 윤가민뿐 아니라 참교육 등 여러 웹툰의 주인공들이 등장해 또 하나의 세계관을 이룬다. 죽지 않으려면의 임다준이 우두머리로 있는 가출팸의 멤버가 실종되면서 대장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가출팸은 스터디그룹 윤가민이 재학 중인 유성공고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충돌하게 된다.
각 작품들의 서사가 만나고 부딪히게 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서사의 발굴도 기대된다. 임다준과 윤가민의 충돌을 수습하기 위해 참교육의 교권보호국 소속 나화진과 임한림이 유성공고로 발령나면서 새롭게 그려질 이야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죽지 않으려면, 스터디그룹, 참교육 등은 현재 네이버웹툰에서 총합 110만 명 이상의 관심을 받은 작품들인 만큼 이들의 세계관이 합쳐진 대장전에는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크로스오버되는 3종의 웹툰이 현재 동시 연재 중이기에, 해당 웹툰의 팬들이 서로 유입되고 전이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3종 뿐만 아니라 현재 블루스트링 세계관의 ‘한림체육관’, ‘소년교도소’가 연재되고 있고, 연내 스핀오프 신작이 추가 연재 될 예정인데 대장전을 통해 타 웹툰에 신규 독자가 유입되고 전이되는 것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 그림작가 이광수와 스타 글작가 신형욱의 조합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글로벌 누적 46억 뷰 이상의 웹툰계 전설로 남은 다크 액션 판타지 웹툰 ‘노블레스’의 이광수 작가가 대장전의 그림을 맡게 됐다. 신형욱 작가는 대장전의 연계작인 죽지 않으려면을 포함해 ‘정글쥬스’, ‘현실퀘스트’ 등 다수의 네이버웹툰 히트작을 프로듀싱했으며, 대장전 연계작인 스터디그룹을 직접 연재했다. 대장전의 촘촘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를 구성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와이랩은 임다준과 윤가민의 대결 구도가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와이랩 관계자는 “대장전은 화려한 액션에 더해 캐릭터들의 관계성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각자의 고뇌, 신념의 대립을 통해 독자들이 저마다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노력한 작품”이라며 “특히 임다준과 윤가민이 싸우면 누가 이길 것인지가 추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