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서 잭슨홀 미팅의 안도감 속에 외부 요인 등에 힘입어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3.2%, MSCI 신흥 지수 ETF는 1.7% 상승했다.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 선물은 0.4% 상승 마감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FD)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2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7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피벗 발언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위험선호(Riskon) 심리를 강화시킬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도 1320원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국은행의 10월 금리 인하 전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전 거래일(23일) 국내 증시는 5일 급락분을 회복한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잭슨홀 미팅 앞둔 경계심리가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 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약세 출발했다. 금융주, 화학, 철강 등 섹터 간 순환매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밸류체인은 미국 반도체 섹터에 연동되는 흐름이 지속됐다. 코스닥의 경우 이차전지 반등에도 알테오젠, HLB, 유한양행 등 변동성 확대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잭슨홀 미팅 안도감 속 주중 예정된 7월 내구재 주문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8월 기대 인플레이션, 엔디비아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 주가 변화,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에 영향받으면서 저점을 높여갈 전망이다.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650~2780포인트(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