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청년층 300명 대상 1인당 최대 15만 원 치료비 후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와이브레인의 후원으로 2030 청년 우울증 환자 대상 치료비 지원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재단 및 와이브레인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대국민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우울증 환자는 약 100만32명으로 2018년 75만3011명 대비 32.8% 증가했다. 이 중 20~30대가 35만9142명으로 전체의 35.9%를 차지했다. 지난해 4월 보건사회연구 학술지에 실린 ‘같지만 다른 그들, 청년: 성별 자살생각과 자살시도 영향요인의 탐색 연구’ 논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이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과 고립감을 높여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와이브레인은 청년이 건강한 사회를 모토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2030 청년층의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을 마련했다. 청년 우울증 치료비 지원 블루밴드 캠페인은 캠페인에 동참하는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병·의원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은 2030 청년 300명에게 1인당 최대 15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150명의 청년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원 대상 규모를 두 배로 늘려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한 다양한 지역의 환자들이 캠페인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치료비 신청은 블루밴드 캠페인 사이트에서 받는다. 참여방법은 블루밴드 캠페인 사이트에서 캠페인 참여 병원 리스트 및 해당 병원에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 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블루밴드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치료비 품목은 우울증 상담료 및 약제비 모두 포함되며, 15만 원 한도 내에서 횟수와 무관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치료비는 신청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신청은 9월 30일 이내에 지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