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과 에이치에너지가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지역사회 에너지 자립을 돕는다.
LG헬로비전은 에이치에너지와 ‘지역 태양광 발전사업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치에너지의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모햇’을 활용해 지역사회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자립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모햇은 투자 금액으로 발전소를 건설하고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돌려주는 플랫폼이다. 약 11만 명의 회원과 전국의 모햇 발전소 1300개를 보유하고 있다.
협약식은 지난 20일 LG헬로비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 본사에서 열렸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커뮤니티그룹장,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태양광 발전소 설치 △탄소 중립 달성 △에너지자립 활성화 △가상발전소(VPP)사업 등을 협력한다.
두 기관은 지역사회 에너지자립에도 힘쓴다. LG헬로비전은 지역 기반 케이블TV 사업 역량으로 지역과 지역주민의 재생에너지 생산 참여를 촉구한다. 에이치에너지는 지역 내 재생에너지 100% 전환(RE100) 전기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에너지 생산·소비 선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VPP사업에서도 협력한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분산된 소규모 발전자원을 하나의 통합된 네트워크로 연결한 후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플랫폼 운영 및 사업지 발굴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재생에너지 사업 및 운영 경험이 있는 VPP 1호 사업자와 지역을 잘 아는 지역전문기업이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내 태양광 사업을 통해 탄소 중립 달성은 물론 지역 에너지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익 LG헬로비전 상무(커뮤니티그룹장)는 “LG헬로비전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