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사업운영은 물론 개발 속도 내, 창원 지역 랜드마크 건립 위해 노력
글로벌 투자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이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의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다.
30일 스타필드 창원은 맥쿼리자산운용의 블라인드 펀드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사 지분 50%(약 645억원)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동시에 스타필드 창원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프라퍼티는 해당 금액에 대한 유상감자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5대5로 지분을 나눠 갖고 스타필드 창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
스타필드 창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산 운용·금융 노하우를 지닌 글로벌 기반의 대주주와 함께 사업 전반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맥쿼리자산운용은 현재 23개 이상 국가에서 자산 운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한국 시장에 진출해 모빌리티와 디지털, 에너지, 헬스케어 등 분야에 투자를 진행했다.
스타필드 창원은 지하 4층, 지상 9층에 연면적 21만7000제곱미터(㎡) 규모로 쇼핑몰과 문화·엔터테인먼트 공간, 운동시설, 아쿠아필드 등을 포함한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최초로 스타필드 상징인 ‘별마당 도서관’도 조성된다. 스타필드 창원은 29일 설계 변경에 따른 교통영향평가가 조건부 의결돼 연내 인허가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7년 하반기 개장이 목표다.
스타필드 창원 관계자는 “맥쿼리자산운용과 함께 사업에 박차를 가해 스타필드 창원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