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또는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더테크놀로지, 압타머사이언스, 퀀텀온, 피앤에스미캐닉스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더테크놀로지는 전장 대비 29.88%(150원) 오른 652원에 거래를 마쳤다. AI보안솔루션 제공 기업인 더테크놀로지는 최근 텔레그램을 통한 딥페이크(허위 합성 사진·영상물) 성범죄가 확산하면서 사이버 데이터 보안 관련 종목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날 또다시 상한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9일 더테크놀로지에 대해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더테크놀로지는 "사업 다각화 및 수익창출을 위해 타법인 주식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거래 상대방과 논의 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최근 미국특허청(USPTO)에서 ‘인슐린 수용체 압타머 및 이를 포함하는 당뇨병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관련 물질특허가 등록됐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중국 등 기존에 출원한 국제특허의 등록이 이어진다는 관측이다.
퀀텀온은 앞서 지난달 27일 채권자인 이모 씨가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모 씨는 퀀텀온에 대해 약 3억4000만 원 규모의 빚을 지고 있다. 퀀텀온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7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이날 상장 후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새내기주다. 보행재활로봇 '워크봇' 및 의료용 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986.08대 1을 기록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4000~1만7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