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월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와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 공공분양을 시행하고, 서울 남현 공공주택지구와 신길15구역 도심 공공주택복합지구(복합지구) 지구지정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서울 내 공공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인천계양 A2·A3 블록에선 3기 신도시 최초로 공공주택 1106가구를 분양하고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블록은 A2 블록 747가구와 A3 블록 359가구로 두 단지에는 주민 커뮤니티 형성과, 육아·교육·여가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집,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배치했다.
이 단지는 인천 1호선 박촌역과 가깝고 인천계양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진행 중인 벌말로 및 경명대로 확장,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접속로 신설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주택구조와 단지 배치, 주변 현황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견본주택은 이달 중 인천 서구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을 통해선 공공주택 263가구를 분양한다. 입주는 2028년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 예정 블록은 단지 내 어린이집과 방과 후 돌봄센터 등을 배치하고, 여의도·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주민카페,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 육아와 주민 커뮤니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노량진역(1·9호선) 노들역(9호선) 사이 역세권에 있어 강남과 서울역, 여의도 등 서울 도심 업무중심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부선 경전철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 심의 등을 거쳐 건설되면 신촌 등으로의 접근성도 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 수방사 지구 견본주택은 이달 말 동작구 수방사 분양공고에 맞춰 서울 송파구에 있는 8호선 복정역 앞 뉴:홈 홍보관에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서울 남현지구와 신길15구역 복합지구 지정을 잇따라 시행한다. 먼저 서울 남현지구는 4호선 남태령역 200m 이내 역세권으로 도심 내 노후 군 관사(4만4000㎡)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와 새 군 관사를 공급한다. 2026년 주택 착공 후 2027년에는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강남까지 20분 이내에 갈 수 있으며 과천대로와 강남순환로(사당IC)와 인접해 서울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신길15구역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난해 8월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확보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됐다. 이곳에는 총 2300가구 규모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며 2026년 복합사업계획(주택사업) 승인, 2028년 착공 및 2029년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