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추 원내대표는 "8월 임시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를 제시했는데, 오늘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여야정 협력기구를 설치하자고 답했다, 환영한다"며 "8월 임시회 정쟁을 휴전하자"고 제안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22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회의원 윤리실천법’ 제정을 제안했다.
추 원내대표는 “제가 국민들부터 자주 듣는 얘기가 있다”며 “‘국회의원들은 우리보다 많이 배우고 잘난 사람들 아닌가. 그런데 정치인들은 우리 같은 사람도 잘 안 쓰는 막말을 마구 하더라. 그런 사람들이 우리 국민의 대표라니 창피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우리 정치가 언제까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며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스스로 절제하면서 규범을 지켜가는 것이다. 여러 군데 분산된 윤리 규정을 통합하고, 추상적이고 선언적인 윤리 규정들을 구체화해서 법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명예를 훼손하는 막말과 폭언, 인신공격, 허위 사실 유포, 근거 없는 비방, 정쟁을 겨냥한 위헌적인 법률 발의를 하는 나쁜 국회의원들은 강하게 제재하자. 품위를 지키면서 윤리적 책임성을 높여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