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무보는 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한난과 '중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보증·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근 지속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무역보험 보험료 지원과 수출 관련 종합 컨설팅 제공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한난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출신용보증 △단기수출보험 △환변동보험의 보험·보증료를 지원한다.
무보는 금융, 수출입, 법무 등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의 맞춤형 1:1 컨설팅과 무역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 수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추진되며 대내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보는 지난달 한난 협력 중소기업 65개 사를 대상으로 최대 5만 달러까지 보험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 전용 무역보험제도인 단체보험을 제공해 안전한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진욱 무보 중소중견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6월 한-우즈벡 정부간 체결한 지역난방 분야 협력 약정 및 한난이 우즈벡 정부 부처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로, 우즈벡 K-난방 도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중소기업의 우즈벡 시장 개척 시 우리의 지원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