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난징의 한 대형 슈퍼마켓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난징/신화뉴시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현지시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7%)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
이로써 중국 CPI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상승폭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강 전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국이 디플레이션 압력에 맞서 싸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말 중국 CPI가 0% 초반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