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명절新풍속…“추석 차례상도 새벽배송 하세요”

▲쿠팡 '추석 장보기관' (사진제공=쿠팡)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목'인 추석 연휴에도 배송을 이어가면서 새벽배송을 활용한 추석 차례상을 차리기가 가능하게 됐다. 자체 배송망을 갖춘 이커머스 업체들은 간편식과 명절 제수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막바지 추석 준비에 나서는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15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추석장보기관'을 오픈하고 명절 상차림에 필요한 식재료와 용품을 별도로 모아 판매 중이다. 구체적으로 상차림에 필요한 과일, 전 세트를 비롯해 국민제기 세트 같은 제수·제사 용품도 판매한다. 쿠팡은 추석 명절 기간에도 로켓배송을 통해 익일·당일·새벽배송을 제공한다.

쿠팡은 또한 16일까지 추석 페스타를 열고 식품, 뷰티,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선물세트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 한다.

▲컬리가 판매하는 추석 명절 음식 (사진제공=컬리)

새벽배송 업체 컬리도 명절 상차림 고민에 빠진 고객을 위해 ‘손쉬운 간편 명절상’ 기획전을 16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컬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총 180여개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명절 대표 메뉴로 꼽히는 잡채, 갈비찜, 불고기도 판매한다.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전류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컬리는 판교에서 유명한 반찬가게 소중한식사가 추석 한정으로 만든 모둠전세트를 비롯해 시화당 표고전, 새우전, 육전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다양한 명절 한정 상차림 세트는 예약배송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이 판매하는 전 모음 (사진제공=오아시스)

오아시스마켓도 추석 명절 장보기 특가 행사를 열고 데우기만 하면 완성되는 전 간편식 상품과 양념만 하면 되는 각종 나물 등 명절 음식을 판매 중이다.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추석 하루 전인 16일 마감 시간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추석 당일(17일)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추석 전날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 강남·서초·송파·강동구, 경기도 성남·용인·수원·하남시에서 오후 5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11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업체 SSG닷컴은 추석 전일까지 주간 당일배송 서비스 쓱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이에 따라 16일 오후 1시 30분 전에 주문하면 당일 저녁 수령 가능하다. SSG닷컴은 18일까지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간편식, 각종 보관용기, 주방용품 등을 할인하며 10% 장바구니 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 2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쓱배송 ‘이날 아무때나’ 무료배송 쿠폰도 전 고객 대상 1장씩 제공된다.

▲SSG닷컴의 명절 쓱배송 안내 (사진제공=SSG닷컴)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업체를 이용하면 전, 나물, 송편, 식혜 등 차례상에 올릴 음식도 추석 당일 아침에 받아볼 수 있어 상차리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