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스트 전문병원’ 발표…3년 연속 아시아 1위
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7일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5)’에서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위에서 2계단 올라선 기록이다. 삼성서울병원 앞에는 1위 미국 MD앤더슨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2위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암센터(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단 두 곳뿐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들 병원이 암 치료를 전문하는 병원임을 감안하면, 종합병원으로는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1위에 올라선 셈”이라며 “세계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꼽히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조차 암 치료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아시아 지역 내 암 치료 분야 최고 자리도 3년 연속 지켰고, 이번에는 유럽 내 전통 있는 의료기관들도 모두 넘어서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3위에 오른 암 분야의 경우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단일건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고, CAR T-세포치료센터, 암정밀치료센터, 양성자 치료 등 최첨단 암치료법을 선보였다. 수술, 방사선, 항암 등 암 치료 각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성과를 내면서 의료질 평가 보고서(Outcome Book)를 발간해 치료 우수성을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은 호흡기질환 분야에서도 2년 연속 국내 병원 중 1위(글로벌23위)로 차지했다. 또한 소화기 분야 6위, 비뇨의학 분야 9위에 선정되는 등 3개 영역에서 세계 10위 내 진입했고, 내분비, 신경과, 정형외과, 순환기분야에서도 세계 100위 내 이름을 올렸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함께 발표된 ‘2025년도 월드 베스트 스마트병원(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5)’ 평가에서도 4년 연속 국내 병원 중 ‘가장 스마트한 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순위는 7계단 상승한 18위에 자리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994년 개원한 후 30년간 대한민국 대표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아왔다. ‘환자 중심’, ‘중증 고난도’, ‘첨단 지능형 병원’ 등을 추구하며 다방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뉴스위크 조사 결과는 삼성서울병원의 지속적인 혁신이 가시화된 성과로, 중증 고난도 진료 수준, 첨단 지능형 병원 디지털 전환 수준을 글로벌 차원에서 입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의료 혁신 구현, 글로벌 선도 수준에 다다랐다. 올해 초 미국 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에서 인증평가하는 INFRAM, DIAM, EMRAM, AMAM 등 4개 영역에서 최고 등급인 7등급(Stage 7)을 획득해 세계 최다인 4관왕을 차지했다. 이보다 앞서 2023년 초 HIMSS에서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해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미래 의료의 중심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중증 질환 추진 전략과 디지털 의료혁신 추진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